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 추천 2선 – 사라지는 아이디어 붙잡기!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느닷없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그 즉시 기록하지 않으면 내가 좋은 생각을 했다는 사실마저 까먹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붙잡을 수 있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메모앱이고 설치와 사용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에서 추천하는 확장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설치하시고 단축키를 지정해 놓으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나의 고유한 생각을 지키고 나중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휘발되는 생각을 붙잡아 두는 본 포스트가 유용하다고 생각된다면 친구, 가족, 지인들과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 선정 기준

우리는 거의 매일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사회적 이슈를 확인하고 여러가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엔진을 통해 검색하고 포털 사이트나 레거시 미디어의 홈페이지에서 최신 뉴스를 접하며 각자의 관심에 따라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읽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또 오래 사용하는 앱인 유튜브에서 각양각색의 동영상을 보며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합니다.

만약 집이나 회사에서 컴퓨터(PC)나 노트북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가 번개 맞은 것처럼 어떤 아이디어(생각)가 떠오르면, 이 좋은 생각을 어떻게 붙잡아 두고 계신지요?

예전에는 필기도구를 찾아 들고 메모 용지에 떠오른 생각을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혹은 이미 사용 중인 메모를 위한 프로그램(혹은 앱)에 타이핑하였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좋은 아이디어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잘 모아두면 우리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것입니다.

다음은 메모를 위한 프로그램 혹은 앱을 선택할 때 적용하는 개인적 기준입니다.

  • 현재 보는 화면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이디어를 메모할 수 있는가?
  • 단축키 혹은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즉시 메모할 수 있는가?
  •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메모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가?
  • 메모 본연의 기능에 포커스되어 있는가?
  • 최소한의 심미적 기준을 만족하는가?

위의 5가지 기준을 중요시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디어가 튀어나온 맥락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메모할 때 생각의 순도가 높아짐
  • 메모를 하는 단계는 최소화해야 함
  • 자동 저장으로 데이터 손실 걱정 없애기
  • 메모할 내용에 집중하기 (편집이나 예뻐보이는 것은 우선순위 후자)
  • 그래도 메모할 만한 UI는 갖추어져 있어야 함

개인적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2개의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크롬이라고 브라우저를 명시하였으나 크로미움 기반의 다른 브라우저(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레이브, 네이버 웨일, 비발디)에서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1. 구글 드라이브 노트 (Notes for Google Drive)

크롬 웹 스토어에서 ‘Notes’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페이지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정식이름은 Note: Keep Sticky Thouths in Google Drive이며 메모를 하면 자신의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된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

  • 메모와 동시에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 저장
  • 메모 첫 줄로부터 메모 제목 자동 생성
  • 드래그 앤 드롭으로 메모 순서 정렬
  • 간단한 텍스트 편집 가능

설치를 마치고 아이콘을 고정한 후 실행을 시켜보면 (단축키 할당 혹은 마우스 클릭) 딱 메모장에 어울리는 화면이 팝업됩니다(열려 있는 화면은 유지된 채로). 왼쪽은 메모 제목들의 리스트이며 오른쪽은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메모를 시작하면 왼쪽의 제목도 같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 확장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하면 설치된 것들이 나오는데 이름 옆의 핀 모양을 클릭하면 주소줄 옆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메모한 내용들은 구글 드라이브의 Notes 폴더(자동 생성)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시간과 공간 및 디바이스의 제약 없이 메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무엇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빈 메모장을 불러내어 즉각적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단축키 팁
크롬 우측상단 점3개 메뉴 > 확장프로그램 > 확장프로그램 관리 >왼쪽 메뉴 중 ‘단축키’ 에서 설정

2. 크롬 노트 (Chrome Notes)

크롬 웹 스토어에서 ‘Notes’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페이지의 상단 두 번째에 위치하고 있는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정식 명칭은 Chrome Notes이며 메모에 최적화된 것이 특장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는 이름이 Edge Notes로 되어 있으며 기능은 동일합니다.)

주요 기능

  • 크기 조정이 가능한 메모장
  • 기능 바로가기 버튼 (복사, 붙여넣기, 잘라내기, 모두 선택)
  • 일반 키보드 단축키도 사용 가능
  • .txt 파일로 저장
  • 새 창에서 열기 지원
  • 선택한 텍스트 소리내어 말하기 가능
  • 최근 메모장 크기 기억
  • 빠른 메모 생성, 편집, 공유, 삭제 가능
  • 글꼴 크기 조절 가능
  • 마우스 오른쪽 버틍으로 선택 항목 메모 가능
  • 전체 백업 다운로드 및 업로드 가능
  • 음성 텍스트 변환(Speech to text) 가능

앞서 소개한 구글 드라이브 노트와 마찬가지로 설치 후 실행하면 메모 욕구를 북돋우는 깔끔한 메모장이 팝업됩니다. 메모장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하단의 다양한 메뉴에서 원하는 동작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화살처럼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메모하기에 가장 좋은 확장 프로그램으로 생각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광고가 없고 오프라인으로 작동하며 프로그램 자체 사이즈가 0.1mb로 매우 작습니다. 텍스트 파일의 백업을 제공합니다.

제가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모앱입니다. 위의 구글 드라이브 노트와 같이 온라인 동기화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생각을 붙잡아 두는 용도로는 그리 크리티컬한 단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업무 중에 혹은 개인 작업 중에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고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이 메모들을 꺼내보며 생각을 확장할 때에는 다른 훌륭한 메모앱(에버노트, 업노트, 옵시디언, 로그시크, 노션 등)들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 외 추천 확장 프로그램

메모 확장 프로그램으로 매우 잘 만들어졌으나, 개인적인 선정 기준에 조금 모자라 간택 받지 못한 메모앱을 소개합니다.

구글 킵 크롬 확장 프로그램

메모앱의 황제 구글 킵은 메모를 위한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합니다. 너무도 훌륭하여 구글 서비스 중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 작성의 즉시성이 어딘지 모르게 조금 애매하고 확장 프로그램 안에서 다른 메모를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추천 2선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선정 기준이며 구글 킵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킵 전반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트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마이 노트 (My Notes)

마이 노트(My Notes) 또한 즉각적인 메모라는 특성을 잘 살린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클릭 시 메모장이 별도의 탭으로 열려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기존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추천에서 제외합니다. 그 외의 기능들은 추천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들과 거의 동일합니다.

마이-노트 (My-Notes)

마이-노트(My-Notes)도 메모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좋은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위의 마이 노트와는 다른 앱으로 중간에 ‘-‘으로 구분합니다. 저의 심미적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추천 2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와의 동기화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 중 추천할 만한 2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많은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해 본 후 즉각적인 메모라는 취지에 가장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기록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어 정성스러운 손짓으로 아메리카노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이미 식탁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 한 잔이 놓여 있습니다. 네, 바로 같은 행동을 2번이나 한 것이죠. 치매 증세를 의심해야할 법한 이 에피소드는 비단 한 사람만의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가 방금 한 행동도 기억 못할 때가 있는데 머리속에서 잠깐 용솟음친 찰나의 생각은 그때 기록하지 않으면 영원히 되찾지 못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위에서 추천 드린 크롬 메모 확장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설치하고 사용해 보시면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들을 그냥 흘려보내 버렸는지 깨닫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하루의 긴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지내는 현대인을 위한,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붙잡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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