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비상벨 무료 설치 방법 알아보기 – 부모님 119 응급벨

홀로 계신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하여 홀로 생활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강구하는 것은 자식된 도리이자 의무입니다.

흔히 독거노인이라 칭해지고 있는 어르신들이 느닷없이 찾아오는 응급상황에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안전안심서비스’라는 좋은 제도를 소개합니다. 일명 독거노인 비상벨로 통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첨단 IT 기술을 이용해 신속히 119에 알려줍니다.

간단한 조건만 충족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아래의 글을 통하여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무엇인가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란 각 가정에 설치된 장비 (댁내 장비: 활동감지기, 응급호출기, 화재센서, 게이트웨이)에서 감지한 응급상황을 119 및 응급관리요원에게 연락해 신속한 구조 및 구급 지원을 가능케하는 보건복지부 무료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응급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재 감지:
댁내 화재 시 화재감지기가 감지해 119에 곧바로 신고
⚫️ 응급 호출:
화장실 또는 침실에 응급호출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으로 간편하게 119 신고 가능
⚫️ 활동량 감지:
활동량 감지기 및 레이더센서로 움직임, 심박·호흡 등을 측정해,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은 경우 응급관리요원에 알려 안부 확인

작년(2023년)에 약 24만 가구에 위에서 언급한 장비를 설치해 총 15만 5천여 건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여 그 실효성이 입증되었습니다.

만약 가족이신 어르신이 혼자 계시다면 이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이용을 적극 권유합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하여 응급호출기 등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대상자는 상시보호가 필요한 노인 가구와 상시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가구 2가지로 나뉘고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노인 가구

⚫️ 독거 노인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동거자 유무, 소득과 관계없이 실제로 홀로 기거하시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 노인 2인 가구
노인(65세 이상) 2인으로 구성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또는 기초연금수급자인 가구 중
– 한 명이 질환을 앓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 혹은 모두 75세 이상인 경우

⚫️ 조손 가구
노인(65세 이상)과 손·자녀(24세 이하)로만 구성된 가구 중
– (노인 1인 및 손자녀) 독거 노인 기준과 동일
– (노인 2인 및 손자녀) 노인 2인 가구 기준과 동일

장애인 가구

⚫️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이면서 독거 또는 취약기구에 해당하는 장애인

⚫️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 외 장애인으로서 기초지자체장이 독거 또는 취약가구 등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애인

※ 지원 대상이 아니어도 이 서비스를 원하면 본인 부담으로 이용 가능 (2024년 4분기 중 서비스 제공)
※ 올해부터 노인가구의 소득요건이 폐지되어 홀로 거주 중이신 어르신(독거 노인)은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신청

신청자

–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본인 및 친족, 이해관계인
친족: 배우자,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이해관계인: 친족을 제외한 이웃 등 그 밖의 관계인 (생활지원사, 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신청 방법

⚫️ 방문 신청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혹은 노인복지관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

⚫️ 방문 신청이 어려울 경우
전화·우편·팩스 신청 가능



설치되는 장비는 무엇이 있나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댁내 장비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응급호출기

  • 응급버튼(빨간색)을 누르면 게이트웨이에 정보를 전송하여 119에 자동으로 신고
  • 취소(초록색)을 누르면 응급호출 취소
  • 댁내 화장실에 설치

화재감지기

  • 연기를 감지할 경우 게이트웨이에 정보를 전송, 119에 자동으로 신고
  • 화재감지 시 응급상황을 알리는 신호음 발생
    – 게이트웨이에서 화재발생 안내 멘트 송출
    – 화재감지기에서 신호음 송출

출입문감지기

  • 대상자 댁내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감지
    – 활동감지기에서 활동미감지 사유 확인(외출, 재실)

활동량감지기

  • 대상자 활동 유무를 감지하여 게이트웨이로 활동량 감지 정보 전송
  • 장시간 활동량이 없을 경우 활동미감지 이벤트 정보를 게이트웨이로 전송
  • 활동량감지기 감지 높이 2.2m, 감지 거리 7.62m

게이트웨이

  • 전면부 레이더센서에 활동량감지센서, 온도센서, 습도센서, 조도센서 포함
  • 게이트웨이는 119 응급호출(빨간색), 센터(흰색), 통화(파란색), 취소(초록색) 버튼으로 구성
    – 119: 119 상황실로 자동 신고
    – 센터: 저장된 지역센터 전화번호로 전화
    – 통화: 저장된 비상연락처(자녀 등 입력한 번호) 목록을 화면에 보여주고, 수신자를 선택하여 전화
    – 취소: 다른 버튼 사용에 대한 취소
  • 레이더센서 감지각도 상하 30도, 좌우 110도, 감지거리 5미터
  • 라디오, 동영상 기능 제공


맺음말

“불효자는 웁니다” 라는 옛 노래가 있습니다. 누군들 자신이 최고의 효자라고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결코 채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직장의 문제로, 교육의 문제로 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이유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 곳에 계시면서 또 혼자서 생계를 꾸려가시는 나의 어머니, 아버지께서 불의의 사고를 겪지 않으시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본 포스트에서 알려드린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는 부모님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입니다. 시간 날 때마다 전화드리고, 찾아 뵙고,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신지 살펴드리면서 부모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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